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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학생 입학 준비 하기

현희맘 2011. 12. 16. 13:47

  이맘때면 초등학교 취학통지서가 나옵니다. 특히, 첫째 아이를

예비 초등학생으로 둔 엄마들의 마음이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하

지요? 여기에  입학 전 준비사항을 올려봅니다.

 

 

□ 엄마가 준비해야 할 사항들

 

  입학 전, 무작정 품목 리스트를 작성해 준비물 쇼핑을 하면 오히려

불필요한 짐만 늘릴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책가방과 실내화주머니

만 미리 준비하되, 그 이외의 것들은 학교마다 쓰는 형식이 다르거나

학교에서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하도록 한다.

 

1. 예비소집일 공지 꼼꼼히 살피기

  취학통지서를 받으면 미리 예비소집일을 확인하고 준비물(취학통지서, 홍역 예방접종확인서)을

미리 챙겨둔다. 홍역 예방접종확인서는 예비소집일에 내지 않는다 해도 미리 확인받아 놓는 것이

리하다.

 

2. 문구류 고르기

  크레파스의 경우 24색, 사인펜과 색연필은 12색이 적당하다. 그 이상은 아이가 들고 다니기에 무

거우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필, 지우개, 풀, 색종이, 종합장 같이 가장 많이 쓰이고, 아이

들이 잃어버리기도 쉬운 준비물들은 많이 준비해두는 것이 용이하다. 물감의 경우, 1학년 수업 때

는 쓰이는 일이 많이 없는 편이라 미리 사두면 굳어버릴 염려가 있으므로 유의한다.

 

3. 책가방 고르기

  책가방은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가방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너무 화려하거나 유행을 타는

캐릭터 디자인은 아이도 금방 질려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적절한 크기에, 끈 조절이 가능하고

등 부분에 쿠션처리가 되어있어 아이의 착용감이 좋은 가방을 구매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캐리어

형태의 가방은 학교에서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한다.

 

4. 실내화 고르기

  학교 앞 문방구에서 아무 실내화를 사주게 되면, 같은 반에 똑같은 실내화를 신은 친구가 여러

명이라 아이가 자기 실내화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무늬 실

내화를 구해주는 것도 좋고, 솜씨가 좋은 엄마라면 아크릴물감으로 아이의 이름을 써주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 주면 아이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5. 센스 있는 소지품들 ; 보조가방, 미니 빗자루

  학교 준비물을 챙기거나 학원에 갈 때 등등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보조가방이다.

미리 하나쯤 준비해두면 요긴하게 쓰인다. 더불어 아이에게 책상 위를 깨끗이 정리하는 습관을 들

이기 위해 쓰레받기가 달린 미니 빗자루를 준비해주는 것도 좋다.

 

6. 독서록은 여유 있게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은 대부분 일기쓰기나 독서록 쓰기로 이뤄지기 때문에, 입학 전 엄마와 함께

미리 감상문을 써보거나 받아쓰기 연습을 해보기에 두루 유용하다.

 

 

□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들

 

1.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길러 주자.

  일어나기와 아침식사 챙기기는 이맘때 아이들에게 교정 시간이 가장 많이 필요한 습관이다. "가

족들이 아침을 7시 30분에 먹으니, 7시까지는 일어나야 한다"고 알려주고 만약 지키지 않으면 아침

식사를 못 먹게 된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준다. 쉽지는 않지만 다소 강하게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아침식사를 걸렸다고 간식을 주는 일은 금물이며, 학교생활을 신나고 즐겁게 하도록 하기 위해

서라도 아침식사는 꼭 챙기도록 한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실수를 경험함으로써 차츰 성숙할 

있도록 돕는다. "밤늦게까지 놀다 잠들어 아침에 못 일어났으니 오늘은 조금 일찍 잠들도록 하자"

하는 식으로 유도한다.

 

2. 집단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학교생활은 유치원과 달라서 개인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알려준다. 집단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

서기, 차례지키기 등 을 미리 연습시키는 것도 좋다.

 

3. 나쁜 습관은 조금씩 고치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곧 나아지겠지'하고 지나쳐 왔을 수도 있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학교는 다

르다. 한번 나쁜 습관이 드러나면 '그런 아이'로 눈에 띄게 되고 아이는 주눅들기 쉽다. 이제부터

도 아이의 습관이 뭔지 꼼꼼히 살피고 고칠 것은 알려줘야 한다.

 

4. 스스로 학교 가는 길을 익히도록 도와준다.

  초등학교 안전사고의 53%가 교통사고이다. 그 중에서도 1학년생들의 사고가 가장 잦다. '차 조

심하라'는 말로는 부족한 것이 안전 교육이다. 지켜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으

며 입학 전에 등굣길을 아이와 함께 답사하는 것은 필수이다. 위험한 골목길이나 횡단보도가 없

는지 체크하고 학교까지 걸리는 시간도 재보면 지도에 도움이 된다.

 

5. 자신의 이름쓰기, 알림장쓰기, 시계보기 등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준다.

  자신의 이름쓰기, 알림장쓰기, 시계보기 등 기본적인 것을 연습시켜본다. 글씨를 쓸 때는 또박또

박 쓰도록 도와준다.

 

6. 입학 전 자녀의 건강을 꼭 확인한다.

 -  안과 : 시력 체크 (약시인 경우 미리 교정을 해 주어야 한다.)

 -  치과 : 영구치가 나는 시기가 유치원부터 초등학년 시기에 걸쳐 있으므로 충치 관리와 함께 영

구치 관리를 일정 주기 별로 해 주는 게 좋다.

 -  소아과 : 혈액과 소변 검사로 할 수 있는 건강 테스트를 우선 받아보는게 좋다. 단체 생활을 해

야 하는 학교에서는 유치원처럼 개인별 건강을 따로 체크해서 관리해 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

므로 미리 자녀 건강 상태를 알고, 어린이가 잘 걸릴 수 있는 질병(천식, 아토피, 빈혈 등등) 상황을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7.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첫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들이 흔히 하는 말이지만, "너 그러면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혼난다." 같은 표현은 피해야한

다. 들어가기도 전에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며 학교가 유치원

다 친구도 많고 재미있는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줘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것

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