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독서 교육은 평생 학습의 바탕
엄마의 독서 교육은 평생 학습의 바탕이 된다고 한다. 이 말은 아이들
에게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말일 것이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이나
'독서이력'이라는 말이 대두되면서 독서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 졌다.
그렇다면 독서는 어떤 효과를 주며, 독서 지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음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들에게 독서는 어떤 효과를 가져다줄까?
첫째,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세상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쌓는다.
아이들은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하는데 한계와 제약이 많다. 이런 것은 책을 통해 배우고 깨우쳐 나간다.
둘째, 바르고 체계적인 언어 확립에 도움을 준다.
정확한 문법과 문장구조로 이루어진 책을 읽으면서 올바른 표준어를 익히고 어휘력도 높일 수 있다.
셋째, 상상력과 창의력, 논리력과 판단력을 키운다.
책을 읽으며 내용과 관계된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또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받아들이며 논리적인 결과를 스스로 판단해 볼 수도 있다.
넷째, 정서를 순화시키고 도덕성을 길러 올바른 인격을 형성시킨다.
책을 통해 옳고 그름, 아름다운 마음, 사람으로서의 도리 등을 받아들인다.
다섯째, 교과목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나 거부감을 줄인다.
책에 대한 친근감과 접근성을 키워 향후 교과목 교재의 기피를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독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독서지도이다. 올바른 독서지도
를 통해 아이들의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흥미에 편중된 독서방향을 제대로 잡아 줄 수 있다. 나아
가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서적, 인격적 성숙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
독서지도는 어떻게 할까
독서지도는 크게 독서 전, 독서 중, 독서 후의 세 단계로 보면 이해하기 쉬워진다.
독서 전 지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연령이나 발달
단계를 고려해 도서를 선정했다면 그 책을 읽기 직전까지 재밌고 다양한 방법으로 동기유발, 작가
나 배경지식에 관해 설명하기, 책 표지나 제목을 보고 내용 상상해 보기, 읽으려는 책과 내용이나
주제가 비슷한 책 소개하기 등을 독서 전 지도의 예로 들 수 있다.
독서 중 지도
흔히 독서를 할 때 말을 걸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흐름을 깨고 아이를 산만하게 만든다고 생각
하기 쉬우나 적절한 독서 중 지도는 오히려 많은 도움을 준다. 책을 읽는 올바른 자세교정,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나 모르는 어휘 적어놓기,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이나 신기한 부분 표시하기,
지도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대화 나누기, 시간의 흐름이나 장소의 변화에 따라
내용 요약하면서 읽기, 등장인물이 나올 때 마다 이름적기, 내용과 관계된 사건이나 배경 알려주기
등 책을 읽으면서도 지도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독서 후 지도
독서 지도에서 중요하지 않은 단계나 부분은 없지만 특히 독서 후 지도와 활동을 신경 써야한다.
독후 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와 여운을 기억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으며 독서에
대한 흥미와 습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이해에 대한 전체적인 대화 : 내용, 등장인물, 주제, 개인이 느낀 부분, 이해하지 못한 부분
등 책을 읽고 난 후의 전반적인 것을 짚어본다.
독서 감상문 쓰기 : 독후 활동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독서 감상문을 스스로 적으며 책에
대한 내용과 감상을 정리한다. 독서 감상문 쓰기가 여의치 않을 때는 독서 기록장에 자세하게
적는다.
독서 퀴즈 : 책의 내용에 관련하여 기억해야 할 부분을 퀴즈로 내고 맞추는 방법이다. 너무 어렵
거나 세세한 문제는 지양한다. 퀴즈를 잘 풀었을 때 상을 주는 것도 좋은 효과를 낳는다,
독서 토론 : 말 그대로 읽은 책에 대한 토론이다. 같은 책을 읽은 또래와 함께 각자의 생각을 발표
하면서 비슷한 생각은 공감하고 다른 부분은 토론할 수 있다. 직접 아이들이 모이기 힘들 때에는
온라인에서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논리력과 발표력을 키워주는 활동이다.
독서 이력장 만들기 : 독서 후 활동들을 모아서 정리하는 것이다. 자신이 읽은 책과 그 후의 활동
들을 종류별이나 주제별로 모아서 정리하면 근사한 '독서 이력'이 만들어 진다. 이런 독서 이력장
은 후일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된다.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거나 지도자 스스로의 개발을 희망한다면 한국독서문화재단(http://www.gulnara.or.kr)이나 벅스북평생교육원(http://www.bugsbook.com) 등에서 전문수료과정을
거쳐 독서지도사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온라인 독서활동이나 기타 정보는 독서
교육지원시스템(http://www.reading.go.kr) 이나 온라인 독서 학습 프로그램인 신나는 북소리(http://www.booksory.net) 등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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