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입학사정관제는 우리나라의 선진교육 모형
최근 교육계는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학습'이란 말이 자주
사용된다. 이 두 키워드는 표현만 다를 뿐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같은 줄기이다. 기존의 점수 위주의 주입식 학습이 학생들에게
의존도를 키웠다는 지적에 따른 반성의 결과로, 학생 스스로 학
습하는 풍토를 만들어주자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의 출발이다.
기존교육의 정량평가는 결과주의에 치우쳐서 학생 개개인이 가
지고 있는 잠재역량을 발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동기와 과정의 정성적 요
소'를 입시에서 평가하자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이 학습의 방법과 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
이라면, 입학사정관제는 인재의 기준과 평가방식을 선진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의 등장배경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핵심은 주체적인 공부로 전환하는 것
이다. 즉, 수동적인 개발도상국 교육 모형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선진국 교육 모형으로 교육의 패러
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는 '나'를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찾는 제도
기존교육에서는 지식, 성적, 입시 등의 외부환경에 치우쳐 정작 공부의 주인인 '나'에 대해서는 체
계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 나의 꿈이 무엇인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보완해
야 사회에 나가 더 큰 일을 할 것인지, 그리고 각종 교과지식들은 나의 비전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연관성을 갖는지, 우리 교육은 이러한 문제들을 가르치고 배우는 데 인색한 게 사실이다.
특수목적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과 대학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찾는다. 자기주도적학습자가 창의적이며 글로벌리더십을 발휘할 인재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자기주도 역량, 창의 역량, 사회 배려 역량'
오늘날 우리 사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나 아이디어가 많음에도 심각한 취업난과 경쟁으로
인해 지쳐가고 있다. 교육이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내세운 제도가 바로 '입학사정관제'이다.
이미 선진국으로 진입한 우리의 현실은 선진의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선진의식이란, 바로 자기
스스로의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다. 주도적 역할은 이미 앞서간 모델이 없기 때문에
모방, 답습을 할 수 없다. 스스로 노력하여 혁신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므로 선진시민이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이다.
창의 역량은 주도적 문제해결에서 길러진다. 새로운 발상, 그러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실용적 아이
디어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한다. 시대에 맞는 실용적 가치의 아이디어 즉 창의력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IT기술과 맞물려 다양한 소셜네트워크가 발생하듯이 필요가치를 충족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는 곧 사회 배려 역량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개개인이 자신의 특성을 개발하기 위한
자발적 노력 그 자체가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일이다.
자기주도 역량, 창의 역량, 사회 배려 역량은 다른 듯 보이지만 서로 연계되어 있다. 다만 이것을
어떻게 길러 나가느냐가 관건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시스템(에듀팟)'이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입학사정관제는 중, 고등학교 시절 누적된 '에듀팟의 활동내용'이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학생 스스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해 나갈 때 이 세 가지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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