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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지원시스템이란 무엇인가?

현희맘 2011. 11. 4. 00:58

교육과학기술부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2010년 2학기부터 학생들은 독서활동을 온라인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입시 전형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이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아보자.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이란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수험생의 독서활동을 온라인으로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 기록을 남

기면 담당교사가 이를 확인하며 학생생활기록부와도 연계되어 운영

된다. 학생들이 지금까지 이용한 독서기록장 등은 공책 형태로 돼있어

잃어리기 쉬우며 고치거나 출력하기가 어려웠는데 '독서교육지원

시스템'인터넷으로 운영되는 독서 관리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독서 감상문을 남길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어떻게 이용하나

 

학생들은 우선 해당 웹사이트(www.reading.go.kr)에 가입을 하고 회원 로그인을 해야 한다. 접속

되면 상단 메뉴바 중에서 '독후활동하기'를 누른 뒤 '회원등록도서'에 자신이 읽은 명을 입력

하면 책 이름이 화면에 나타나고 이를 클릭해 독후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독후동은 독서즈,

편지쓰기, 개요쓰기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깊이 있고 개성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데는 '감상

기'가 가장 적합하다. 입학사정관들이 주목하는 부분도 바로 이 감상문이다.

화면 좌측의 로그인 버튼 아래에는 '마이페이지'가 있다. 이 메뉴의 '독후활동 다시하기'나 '독후

활동 보기'에서 자신이 남긴 독후활동상을 다시 보거나 고치고 출력을 할 수 있다. 특히 중학

생들은 '독서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신의 독서이력이 담긴 출력물을 고입 전형 시에 서류로 제출하

고, 고등학생들은 '대입전형 독서포트폴리오'를 통해 출력물을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에게 제출하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독후활동 기록을 남긴 학생은 독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으며 일정 이상의 마일리지가 쌓이면 독

서쿠폰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 또 독후활동을 묶어 문집으로 펴내는 것도 가능하다.

 

입시와 어떻게 연결되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시스템에 담긴 자료를 2011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생이 남긴 독후활동 기록을 확인·조회하는 건 교사만 가능하나 앞으로 입학사정관도 이 시

스템을 통해 학생부에 링크된 독서 활동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육

과학기술부는 밝혔다. 현재 교사들은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직접 코멘트를 남길 수 있으며 추천 기

능을 통해 우수 독후활동을 알릴 수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담당교사들에게 관련 메뉴얼을 만들

어 배포하고 있고 교사 연수도 실시한다.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입학사정관제 및 심층면접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읽은 책의 목록과 감상문을 적으라는 요구가 있는 서울대, 포항공대, 부산대 등에서 수험생은 '대입

전형 독서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감상문과 포트폴리오 요약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

다. 또 심층 면접시 독서 경험에 관련된 질문에 '대입전형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답변하면 자신의

독서 이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벼락치기'로는 소용이 없

다"며 "저학년 때부터 꾸준한 독서습관으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